심리학 시리즈

트라우마 극복과 치료

JINYJINY야 2025. 6. 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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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과 치료

트라우마 극복과 치료

트라우마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과 감정의 파동을 이해하고, 트라우마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과 치료법을 정리했습니다.


🧠 1. 트라우마, 단순한 기억이 아닌 ‘신체 반응’

트라우마는 단순히 무서웠던 기억이나 나쁜 추억이 아닙니다.
심리학적으로 트라우마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긴 감정·기억·신체 반응이 뇌와 몸에 저장된 상태를 말합니다.
과거의 사건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자극만 받아도 몸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그 기억이 여전히 ‘현재형’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불면증, 감정 기복, 공황 증상, 예민함, 회피 반응 등이 반복된다면 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혼자 참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다뤄야 하는 심리적 상처입니다.


💥 2. 트라우마 반응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학교 폭력, 가정 문제, 이별, 의료 시술, 자연재해 등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건이 그 원인이 됩니다.
중요한 건 사건의 크기가 아니라, 개인이 느낀 위협의 정도입니다.
어떤 사람에겐 사소해 보이는 일도, 다른 누군가에겐 삶 전체를 뒤흔드는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라우마 반응은 의지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며, 회피하거나 억누를수록 오히려 몸과 마음을 더 병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트라우마는 ‘견디는 것’이 아니라, 치유하고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3.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실천법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첫 번째로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왜 그걸 아직도 기억해?”가 아니라, “그만큼 나에게 충격이 컸구나”라고 감정에 공감해주는 자기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둘째, 안전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 휴식과 위로를 받을 수 있어야 회복이 시작됩니다.
셋째, 감정 표현 훈련이 필요합니다. 말로 하기 어렵다면 글, 그림, 음악 등을 통해 마음을 조금씩 밖으로 표현해보세요.
넷째, 규칙적인 수면, 호흡 훈련, 가벼운 산책 등 신체 감각을 안정시키는 루틴도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 4. 필요할 땐 전문 치료를 받는 것도 용기입니다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 뿌리내린 감정과 반응이 더 굳어져, 일상생활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럴 땐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심리상담센터, 트라우마 전문 치료사와의 세션이 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인지행동치료(CBT), EMDR(안구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 트라우마 요가, 감각 중심 심리치료 등이 있으며,
이는 모두 감정의 안전한 표현과 재해석을 통해 트라우마를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전문 치료는 약함의 표현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가장 강한 선택입니다.


🌼 5. 트라우마는 내 일부가 아니며, 떠나보낼 수 있는 감정입니다

우리는 종종 트라우마를 ‘내 성격’ 혹은 ‘내 약점’이라 오해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내가 한때 감당하지 못할 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남긴 반응일 뿐입니다.
트라우마는 나의 전부가 아니며, 나는 그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힘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조금씩 다정하게 마주하는 연습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내 안의 상처를 천천히 어루만져 주세요. 회복은 언제나 내가 나를 다시 믿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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